<속보>=강정리 폐기물매립장반대 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석면질환에 시달리던 강정리 마을 주민 이모(80)씨가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.

대책위는 "충남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석면광산의 폐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. 농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오신 이 씨도 석면폐증으로 공식 인정받은 지 불과 3년여 만에 작고했다"며 "올해 검진에서도 석면질환으로 의심되는 유소견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"고 말했다. 대책위는 또 "사법기관은 자못 팔짱을 끼고 있고 주민들은 청양군수 마저 강정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여긴다"며 "1년 여 기간 동안 변변한 조사조차 안 한 채, 오히려 책임회피와 변명, 직무유기로 일관함으로써 해당업체로 하여금 증거인멸과 위장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, 주민들의 권리침해 구제를 외면해 그 피해와 우려는 증대돼 왔다"고 주장했다. 박대항·김달호 기자

출처기사 바로가기 http://www.daejonilbo.com/news/newsitem8.asp?pk_no=1149462